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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청과 김영란이 갈등을 빚었다.
박원숙은 "여태 온 남자 중 가장 멋있다. 물에 발을 담그고 남자를 바라본 건 처음이야"라며 현실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깔끔한 머리와 흰 셔츠가 눈에 들어왔다. 목마를 때 시원한 오이를 먹은 느낌이었다"라고 강조하기도. 김영란도 "멋지다고 느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모두는 캠핑을 즐기기 위해 불을 피우고 고구마도 굽기 시작했다. 또 양재진에게 각자의 성향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양재진은 먼저 박원숙에 대해 "통솔력과 포용력이 있는데, 이건 대중이 좋아하는 장점 같다. 저도 그 부분이 좋다. 답답한 걸 싫어하는 편"이라고 짚었다. 또 박원숙이 김청과 부딪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성격이 급하고 본인 주장이 세다. 청이 누나는 끝까지 자기주장을 해서 부딪힌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많이 편집된 거다. 되게 안 따라왔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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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은 김청을 향해 "안타까운 캐릭터다. 가장 부지런하고 일도 많이 하고 잘 하는데, 아홉 개를 잘해도 말 한마디로 다 까먹는 스타일이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말을 직설적으로 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잘한 것보다 상처받은 게 더 기억난다. 안타깝다"라며 꿰뚫었다. 이어 "솔직한 것과 조절이 안되는 건 다르다. 사람은 참는 능력이 없어서 연습을 해야 인내가 생긴다. 이게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난 원래 직설적이었어' 등의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 그러면 변화도 없고 당사자만 힘들어진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청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는 못 참는다"라고 일부 자신의 모습임을 인정하며 김영란과의 호흡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영란 언니가 '내가 언제?'라고 물을 때 어려웠다. 나한테는 가식처럼 느껴졌고, 내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날 미워하는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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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앞서 길고양이의 먹이를 주는 것으로 다툼을 한 바 있다. 김영란이 길고양이에게 과자를 주려고 하자 김청이 이를 말리며 작은 말싸툼으로 번진 것. 당시 김청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청은 이를 떠올리며 "상상 이상의 반응이었다. 순간 무안해서 눈물이 터졌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오해를 받은 게 억울하고 분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양재진은 "영란 누나가 참다참다 그런 반응을 한 것 같다.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 얘기를 해도 되는데 청이 누나는 끝까지 얘기를 한 거고. 바꿔 말하면 청이 누나도 쌓인게 있었던 것 같다. 영란누나는 '나보다 예민한 청이는 더 많은 걸 느꼈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중재했다.
이를 듣던 김영란은 "(김청은) 매사 언니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난 다른 사람인데 왜 가르치려 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반응했다. 김청은 "난 그런 적 없다"라고 맞서다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방송 말미 김영란은 "네 명의 성격이 그렇게 다 다를까 싶다"라며 다름을 인정했고 김청은 "제가 고쳐야 될 점을 전문의의 눈으로 알려주니 언니들과의 관계 개선점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원숙도 "오히려 터놓게 얘기한 게 좋았던 것 같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걸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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