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의생2'이 모든 떡밥을 회수하며 종영했다.
김준완(정경호 분)은 99즈에게 주말에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했고, 양석형(김대명 분)은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했다. 추민하(안은진 분)와의 약속이었겠지만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주말에 엄마를 만나냐"고 타박했다. 김준완은 채송화에게 "너랑 익준이는 약속 없지?"라고 물었고 채송화는 "우리도 데이트 있다. 나 익준이랑 주말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산책하기로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안정원(유연석 분), 양석형, 김준완은 "언제는 안 그랬냐"고 개의치 않아했다. 특히 김준완은 "이익순(곽선영 분)이 저번에 둘을 보고 언제부터 사귀냐더라. 나도 진짜 둘이 사귀는 거 같더라"라며 웃었고 채송화는 "우리 진짜 사귄다"고 다시 고백했다. 그러나 99즈는 믿지 않았다.
|
2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서로 음식을 먹여주려다 어색함을 느끼고 원래대로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조영혜(문희경 분)는 정로사(김해숙 분)에게 양석형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조영혜는 여자친구 덕에 양석형이 미국 연수를 가지 않게 됐다고 믿으며 "나 진짜 잘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채송화와 이익준의 데이트에 이익순이 합류했다. 그때 채송화에게는 김준완의 전화가 왔다. 김준완의 전화에 이익순과 이익준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결국 김준완까지 합류해 어색한 식사 자리가 완성됐다.
|
안정원 역시 정로사를 통해 양석형과 추민하의 열애를 알게 됐다. 안정원은 "나만 알까?"라고 물었고 양석형은 "익준이랑 준완이한테는 주말에 말할 것"이라 밝혔다.
99즈들은 각각 힘든 수술을 하고 있었다. 이익준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채송화 담당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았다.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뇌사 판정을 받을 거 같다. 오늘밤 못 넘기실 거 같다"고 털어놓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다행히 환자는 의식이 돌아왔다.
모두 모인 99즈들 앞에서 안정원은 내년 초에 장겨울과 함께 1년간 미국으로 연수를 가겠다고 밝혔다. 안정원은 연수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소장이식 더 공부하고 싶다. 그쪽 병원에서 수술하고 연구까지 하게 해준다더라. 지금 아니면 못 갈 거 같다"고 털어놨다.
|
도재학은 김준완에게 "사기 피의자 가족을 만나고 왔다. 사기꾼이 또 사기 치다 잡혔다더라. 실형 나올까 봐 무서워서 합의하고 싶다더라. 합의하면 집행유예 나온다 해서 합의했다"고 털어놨다. 김준완이 "합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돈을 받아야지"라고 하자 도재학은 "저 돈 받았어요"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김준완은 이익순의 군부대로 찾아갔다. 이익순은 "설마 나 보러 온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김준완은 "간짜장 먹으러 왔다"는 핑계를 댔다. 이익순은 눈물을 쏟았고 김준완은 그런 이익순을 안아줬다.
네 달 후, 암 투병 중이던 도재학의 아내는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