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억팔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들 선이의 어린시절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송은 아들의 성격에 대해 "순딩이. 타고난 성품이라"라고 전하며 "나도 어릴적엔 여리고 눈물 많고 겁 많고 억울한 일 당해도 아무 말 못하고 엄마 속상해할까봐 알리지도 않고 혼자서 끙끙 앓았다. 주변에서 '착하다' 소리만 들으니 착해야만 했고 착한 틀에 갇혀서 인정 중독이 되어 착한 행동만을 더 하며 엄마 껌딱지 였다"고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김송은 "그랬던 내가 참 싫었다. 그래서 내 속에 금기어가 되어 선이한테 안쓰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말이 '선이 착하다'이다. 정말 안 쓰려고 노력하는데 선이는 정말 선하다. 그래서 속상하고 안타깝다. 선이가 자기 감정을 숨기고 착한 틀에 갇힐까봐...(선이는) 예의범절을 강요할 필요가 없는 타고난 성품이다. 그러다 사춘기가 되면 나처럼 언젠간 폭발할텐데, 참 모든게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송은 지난 2003년 클론 강원래와 결혼했다. 이후 10년 만인 2013년 인공 수정에 성공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