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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가 지친 일상을 보다듬어 주는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힐링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정재훈은 우울감과 우울증의 차이에 대해 우울감은 지나가는 바람처럼 하루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우울증은 지속돼 내 생각을 지배하고 결국 살고자 하는 본능을 포기하게 만드는 무서운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우울증검사 결과 23점 이상이면 중증으로 평가를 하는데, 유재환은 48점으로 높게 나와 입원치료까지 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 충격을 드리웠다. 그리고 정재훈은 이경규, 차태현이 고백해 화제가 된 공황장애에 대해 불안 장애의 여러 질환 중 하나지만, 일반적인 불안과 공황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그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후 은가은은 공황장애를 3년 정도 앓았으며 과거 공황장애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갔는가하면, 최근 촬영에서도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겨 고생했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정재훈은 공황장애의 실제 유병율이 1%로, 100명 중에 한 명은 겪고 있는 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공황장애 주된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와 생각을 교정해 주는 치료법을 제시한 후 스트레스가 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듦을 나누고 공유하라고 전했다.
암 치료 후 오랜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수영 회장은 반가움을 안긴 데 이어 엄근진한 표정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해 시작부터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수영 회장은 보험료에 이어 약 2억 900만원의 세금을 지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후 조카 손자 헌준의 결혼을 위해 26년차 커플 매니저를 만난 이수영 회장은 헌준의 아내는 화목한 집안과 다정한 부부관계를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신의 눈에도 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런가하면 이상준과 은가은 커플은 낯 뜨거운 소리와 함께 등장해 19금이냐는 아우성 속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국민 하체 약골 새신랑인 이상준을 위해 은가은이 하체 강화 훈련에 돌입했던 것. 아내 업고 일어나기 20개에 도전한 이상준은 은가은의 무게를 줄이려고 안경까지 벗으라고 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어해 웃음을 터트렸다. 뒤이어 두 사람은 이상준의 얼굴이 크게 프린트된 커플 티셔츠를 입고 홈쇼핑 방송에 나섰고, '와카남'에 걸맞게 이상준은 은가은의 카드로 스태프들이 마실 커피를 사는 등 열성으로 외조 했다. 이어 이상준과 은가은은 신혼 집들이를 위해 진짜 부부처럼 팔짱을 꼭 낀 채 시장으로 향했고, 이상준은 집에 돌아와 손질하던 은가은 옆에서 유리가 깨지자 공주님 안기로 옮겨준 후 직접 유리를 치우는 젠틀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윽고 양지은-강혜연-마리아와 신기루가 집들이 손님으로 온 가운데, 두 사람은 텔레파시 테스트에서는 딱딱 맞는 궁합을 자랑했지만, 궁합에서는 안 좋은 결과를, 거짓말 탐지기에서는 엇갈린 진심으로 실망감을 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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