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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21년 모두가 기다려온 '지리산'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개시했다.
그 경계에 선 사람들을 삶 쪽으로 끌어당기려 애쓰는 서이강(전지현 분), 강현조(주지훈 분)을 비롯한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고군분투가 숨 막히게 펼쳐져 시선을 놓칠 수 없게 한다. 물길과 불길, 목숨을 위협하는 위태로운 상황 속 조난객들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레인저들의 필사적인 몸짓과 "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하산이다"라는 서이강의 말은 묵직한 울림을 안겨준다.
이어 무거운 중압감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레인저들의 희로애락이 또 한 번 공기를 전환한다. 산에서 불법적으로 굿을 하는 이들을 단속하며 무당의 말에도 눈 하나 깜짝 앉는 서이강의 능수능란한 대처가 그녀가 산에서 익히 겪어온 고초들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신입 강현조와의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유쾌함을 배가한다.
마지막으로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이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누군가 사고로 위장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산에 흩뿌려지는 붉은 피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 사건을 파헤칠 서이강, 강현조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태도들 또한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이렇듯 '지리산'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단 7분 만으로도 압도적인 집중력을 선사 중이다. 이에 지리산이 감추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 비밀을 ?아나갈 서이강, 강현조의 이야기에 뜨거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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