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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의미있는 재회다. '카리스마 부자' '액션 장인' 유오성과 장혁이 6년 만에 의기투합해 통쾌한 장르물을 완성했다.
특히 '강릉'은 범죄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유오성, 장혁이 지난 201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강릉'을 통해 다시 적대 관계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릉'에서 유오성은 무엇보다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강릉 최대 조직의 수장 길석으로 변신해 카리스마는 물론 낭만까지 겸비한 인물을 소화했고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으로 변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정사정없이 달려가는 매서운 인물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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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나 역시 이 작품에 임하기 전 2년 정도 숙성 기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빌런 역할을 맡고 싶어 이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 강릉이라는 곳에서 바라를 보며 생각하는 캐릭터가 몽환적이었다"고 곱씹었다.
그는 "악역으로서 그 축을 만드는 것도 있지만 결이 다른 악역을 만들고 싶었다. 현장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이 어떤걸 표현해주는지에 따라 캐릭터가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여유를 많이 줬다. 악당이지만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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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오성과 재회에 대해 "형님과 예전에 작품을 했지만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연기를 맞출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오성 형님은 캐릭터에 특화된 배우이지 않나? 어떻게 풀어내실지 궁금했다. 나 역시 다른 부분을 표현하기 너무 좋았다. 우리의 호흡은 거의 인공호흡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오성은 "'장사의 신' 때는 내가 안타고니스트였고 장혁이 히어로였다. 이번엔 역할이 바뀌었다. '장사의 신'을 찍을 때 굉장히 고생했다. 그래서인지 '강릉'에서 다시 만났을 때 호흡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연기는 톱니바퀴라고 생각한다. 너무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연기를 맞출 수 있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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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작품은 어떤 느낌이 날지 혼자 계속 시물레이션을 해봤고 수많은 고민 끝에 유오성, 장혁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다. 두 분뿐만 아니라 '강릉'의 모든 배우가 생각했던 캐스팅 0순위였는데 완성돼 영광이었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강릉'은 유오성, 장혁이 출연하고 윤영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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