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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김선호가 침묵을 깨고 사실을 인정했다.
김선호가 입장을 밝힌 것은 글이 공개된 이후 사흘 만의 일. 이틀의 침묵 끝에 19일 오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선호와 함께 사과하며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감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배우와 사귀던 중 임신을 하게 됐고, 임신 중에도 K배우가 관계를 요구하며 "아이를 낳는 건 말도 안 된다.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당장 9억이 없다. 부모님까지 길바닥에 앉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K배우가 수술비와 병원비를 포함해 200만원을 보낸 뒤 화를 냈으며 한 달의 잠수 후 헤어지는 과정에서 '협박' 등의 단어를 꺼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이후 주인공이 김선호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사흘간 침묵했고, 그 사이 광고계에서의 '손절'이 이어졌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다수 회사들은 그의 사진을 삭제하고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최악의 사태'를 불렀다. 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들도 난색을 표하는 중이다. '슬픈열대'와 '2시의 데이트', 그리고 '도그데이즈'까지 영화계 진출 전부터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김선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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