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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원근이 전역 후 '초심'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원근은 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난 1월 전역한 뒤 처음으로 시청자와 만난 작품인 '원 더 우먼'을 보내며 뿌듯하고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털어놨다. 이원근은 "작품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지만, 자기에 대한 만족은 하지 못할 거 같다. 우리 직업은 끝없이 경험한 것을 표현하고 보여줘야 하는데, 그 부분을 보여드린다고 할 때 만족한다면 그 순간 안일해지고 성장도 멈춘다고 생각한다. '원 더 우먼'에 대해 저 자신에게도 채찍질하며 성장했고,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열심히 하자. 안일해지지 말고, 경각심을 갖고 작품에 임하자'는 취지로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찾아간 현장이 낯설기도 했지만, 빠른 적응력으로 작품에서 자신의 몫을 했다. 이원근은 "전역 이후 작품을 하게 됐을 때 긴장도 많이 했다. 공간도 낯설고 카메라도 무서웠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장에 빨리 적응하자' 싶었고, 낯가림이 심했지만, 먼저 다가가면서 조금씩 긴장도 풀리고 현장도 더 즐겁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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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과 동시에 30대와 배우 10주년을 맞이한 이원근은 앞으로도 변함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이원근은 "저도 어느새 9년차고 내년이면 10년차다. 제가 처음 회사를 계약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하는 생각은 '변하지 말자'다. 예전에 어떤 실무진 분이 '원근아 뜨면 변하더라. 원근이도 뜨면 변하겠지'라고 저에게 비꼬듯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게 마음에 정말 큰 상처였다. 나는 정말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모든 걸 쏟았는데 이분들은 내가 쏟은 마음을 다 받지 않고 비아냥거리듯 '배우는 다 변하더라'고 한 것이 제게 큰 상처였다. 그래서 든 생각이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람, 좋은 사람, 배우로 한결같은 사람으로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를 보여주고 정말 '소심한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30대가 돼서도 변함이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께 다가가려 한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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