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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양치승은 "가장 부러웠던 친구들은 저희 집보다 힘들어도 집이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이었다. 언제 나는 저런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보나 싶었다"며 "부모님이 싸우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냐. 저는 돌아서서 재밌는 상상을 했다. 뒤돌아 누워서 공룡을 무찌르고 우주 괴물을 혼쭐 내주는 상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양치승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굉장히 슬퍼야 하지 않냐. 슬퍼하지 않는 내 모습이 너무 슬프더라"라고 아버지의 부고에도 슬프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양치승은 아버지의 폭력이 특히나 힘들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마지막에 안타까운 게 '이렇게 한 순간에 돌아가실 건데 왜 이렇게 가족들을 힘들게 하셨나' (싶었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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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치승이 택한 방법은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해소하는 것. 양치승은 '매일 술 마시면서 회원들하고 친해졌다. 10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그 회원들이 다닌다"며 "체지방 40%가 되니까 제 모습이 너무 짐승 같더라. 1월 3일날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8개월 동안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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