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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신동욱의 죽음을 알고 장기용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송혜교와 장기용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인다.
하영은은 그날 저녁 전미숙에게 전화해 "울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전미숙은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으나 건강 악화로 정밀 검사를 권유받은 상황이어서 그 역시 마음이 무거운 상황이었다.
하영은은 짐을 정리하다가 윤수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회사의 무거운 일까지 맞물려 하영은의 마음도 착잡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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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윤수완의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생각에 잠겼다. 그때 하영은에게 전화가 왔다. 하영은은 윤수완이 영면한 곳이 어딘지를 물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윤수완의 묘를 찾았다. 윤재국은 윤수완이 생전 "헤어져야될 것 같다. 꿈도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은 여자다. 근데 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놔주는게 맞을 것 같다"라며 하영은과의 연애 고민을 털어놓은 때를 떠올렸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두 달 만에 끝난 사랑이지만 그게 뭐 대단한 거냐고 묻겠지만 시간이 마음의 크기는 아니다. 그 시절의 내게 인생이 바뀔 만큼 의미가 있었던 두 달이었다. 우리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요.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무시가 안돼"라며 밀어냈다.
윤재국은 "난 형이 아니다.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도 하영은은 "불행을 복습할 필요 없다. 경험은 제일 차가운 조언이거든"이라며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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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윤재국과 윤수완이 나눈 마지막 대화도 공개됐다. 윤재국은 윤수완의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에 "형 무슨 일 있어? 형?"이라고 물었고 윤수완은 "나 지금 그 여자 만나러 가는 중이야"라고 답했다. 곧이어 차량이 어딘가에 크게 충돌하는 교통사고 굉음이 들렸고 윤재국은 "형!"이라고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또 윤재국이 과거 윤수완과 파리에 머문 시절 "대신 전해줘. 그 학생에게 중요한 거야"라며 유학생 하영은에게 대신 포트폴리오를 전해달라고 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윤수완과 하영은은 이를 계기로 만나 첫 눈에 반했고 사랑을 키웠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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