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꼭 입시가 아니어도 괜찮다. '학교 2021'이 삶의 기로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로한다.
연출을 맡은 김민태 PD는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들을 등장인물로 해서 만든 학교 드라마다. '학교' 시리즈는 KBS에서 역사가 있는 시리즈라 부담이 됐지만, 없는 시간 내에 공을 들여서 만들고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손색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작들이 좋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가 연출을 맡고 합류했을 때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
|
|
|
|
특히 김요한은 "기준이란 캐릭터와 제가 비슷한 점이 똑같이 태권도라는 운동을 했다는 점이고, 그런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갔다는 점인데, 조금 다르게 보자면 기준이는 재능이 부족해서 그렇지만, 저는 재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차별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농담했다.
이어 "하이라이트 장면에 나왔듯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저도 발목 부상을 심하게 당해봐서 그때가 생생히 기억이 나더라. '학교' 촬영하면서 제 학창시절을 많이 떠올린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학교' 시리즈는 배우들에게도 부담이다. 김요한은 "'학교' 시리즈가 역대 선배님들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해주셔서 그거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학교'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며 "'학교' 시리즈가 부담은 된다. 워낙 좋은 선배들이 만들어주셨으니.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이현도 '학교'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캐릭터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고, '이건 내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KBS 2TV '경찰수업' 이후 '학교'에 합류한 추영우도 "길고양이 같은 캐릭터"라고 자신을 설명하며 "전작에선 짝사랑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랑이 이뤄지길 염원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학교 2021'은 매 시리즈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이번에는 솔직함과 공감, 케미 맛집, 소소함과 위로 등을 키워드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김민태 PD는 "주시청층이 된 분들에게 당신들의 앞에는 많은 선택지와 길이 있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당초 17일 방송될 예정이던 '학교 2021'은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 등 여파로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