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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위하준이 '배드 앤 크레이지'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였다.
특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대박을 친 위하준의 차기작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전 촬영을 시작했지만, 촬영 중간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하루 아침에 위상이 달라진 것. 때문에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위하준의 '오징어 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더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위하준은 "(시청률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다. 더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고, 아쉬움은 당연히 있다. 그래도 봐주신 분들이 저에게 '이거 위하준 인생캐다', '얘 이런 연기도 할 줄 아네'하면서 좋은 평들을 주셨고, 보시면서도 'K가 빨리 나와야 재미있다'고 찾아주시는 부분들도 저에게 힘이 됐다. 그래도 내가 노력한만큼 보시는 분들이 K를 많이 좋아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작품이 큰 기쁨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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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뿐만 아니라 액션에서도 자신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 위하준은 액션신에 대해서도 "액션스쿨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꾸준히 준비를 했다. 평소에도 혼자 액션 콘티를 짜는 것을 좋아했다. 기억에 남는 액션신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폐유를 뒤집어쓰고 했던 액션신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콘티 영상을 보면서도 '이 액션신은 길이길이 남을 액션신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찍으면서도 고생을 많이 했다. 꼬박 밤을 새서 찍고, 아침에 끝이 났는데 해가 뜬 날이 제 생일이었다. 굉장히 큰 '생일빵'을 맞은 느낌을 받았고, 방송에도 잘 나와서 많은 분들이 감명 깊게 봐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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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위하준의 연기 인생에 깊게 남을 작품으로 남았다. 위하준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했고,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보시는 분들께서 '얘 되게 재미있다. K를 잘 표현했다. 코미디도 잘 하는구나'라는 평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 저는 그래도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고, 아쉬움도 물론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다음에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 자신에게 80점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하준은 "앞으로 배우로서 저의 연기적 부분이 기대가 많이 되고, 성장을 시켜준 작품이다. 앞으로 제 연기에 대한 기대가 되게끔 해준 너무 좋은 작품"이라며 "'배드 앤 크레이지'의 케이를 만나며 항상 두려워하고, 강박을 가졌던 부분이 많이 깨졌고, 그러다 보니 편해지더라. 정말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저의 행보, 연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하는 기대와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으로 초대박을 친 위하준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앞을 헤쳐나갈 예정이라고. 그는 "'오징어 게임'이 정말 글로벌하게 잘됐고, 저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당연히 너무 좋았지만, 항상 예전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해왔다. 어떻게 보면 물살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잠시뿐인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제 주변에서는 '그를 많이 즐기라'고 했는데 제 스스로는 전혀 즐기지 못했다. 이렇게 관심을 주시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텐데 그때 상처를 받기 싫어서 하던대로, 마음을 다잡고, '배드 앤 크레이지'를 찍으며 스스로 되뇌이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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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2022년의 위하준은 더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한해를 보내고 싶다고. 그는 "올해 찍는 작품이 방영을 해서 많은 분들이 작품을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첫 번째고, 개인적으로는 더 에너지 넘치고 활기차면 좋겠다. 한 마디로 건강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며 한 해 한 해 현장을 즐기는 사람, 배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위하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마치고 '작은 아씨들'에 합류할 예정. 앞서 '오징어 게임'으로 美피플지 선정 2021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꼽혔던 그는 '작은 아씨들'에서도 "미스터리한 섹시함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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