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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멤버들의 빈틈없는 환상 궁합을 선보였다.
첫 순서로 '연라귀(연정훈, 라비)' 팀이 도전한 가운데 라비는 인파 속에서 난데없는 비보잉까지 선보이며 사진을 촬영했으며, 연정훈은 혼신의 부부 싸움 통화를 연기하면서 상대팀이 지정한 지령을 수행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이들의 기행에 눈을 떼지 못했지만, 끝까지 정체를 눈치 채지 못한 탓에 무사히 미션에 성공해 저녁 식사를 획득했다.
독보적인 개성을 소유한 '꼰대쓰(문세윤, 딘딘)' 팀은 빵집으로 향하는 길부터 시민들에게 발각당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나인우는 남다른 배우 발성과 몸 개그까지 선보이며 지령을 수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단번에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미션에 실패했지만 인지도를 입증한 패자들은 기세등등하게 '연라귀' 팀의 자존심을 긁기 시작, 연정훈은 "이기고 겁나 찝찝해"라고 말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여섯 남자는 베이스캠프에서 빵과 음료를 걸고 치열한 '탁구' 대격돌을 펼쳤다. 문세윤은 게임에 앞서 영어 사용 시 점수를 초기화 하자는 룰을 제안했지만, 무의식중에 "오케이"를 연발한 탓에 재대결 무한굴레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리박사(김종민, 나인우)' 팀이 얄미운 춤사위로 정신을 혼미하게 하자, '멘붕'에 빠진 '꼰대쓰'는 월등한 실력으로 27점을 냈음에도 패배하게 됐다. 결승에서는 라비가 막내의 약 오르는 도발에 "쟤(나인우) 킹받아!"를 외치며 또 다시 '영어 지옥'에 빠졌고, 결국 탁구 초짜 '지리박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연패에 지친 '꼰대쓰'는 빵 하나를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최후의 승자 문세윤이 "겟 아웃!"이라면서 딘딘의 자존심을 건드리자, 삐진 딘딘은 짐을 챙겨 가출을 감행하기도. 연정훈은 자신을 이기면 빵을 주겠다고 그를 회유했고, 목표를 달성한 딘딘은 경기장을 질주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 데 모여 간식 타임을 즐기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시청률 11.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특별 게스트로 한가인의 등장을 예고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1%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4.0%(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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