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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왕 태종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이방과(김명수 분)의 도움으로 궁궐을 떠나 사찰에 기거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계는 동북면에서 군사를 모아 차근히 이방원을 칠 준비를 하며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민씨는 아이들을 앞세워 궁궐에 들어왔고, 그녀의 속내를 단번에 알아챈 이방원은 곧바로 민씨를 찾아갔다. 용상에 서있는 민씨를 본 이방원은 권력을 향한 그녀의 야망을 저격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분노에 휩싸인 이방원에게 민씨는 "궁궐의 기둥을 휘감아서 언젠가는 정전의 지붕까지 뒤덮을 겁니다"라고 단호히 맞서 갈등에 불을 지폈다.
방송 말미, 합방을 준비하던 민씨는 이방원이 궁녀와 합방하게 될 거라는 전갈을 받은 후 혼란에 휩싸였고, 처소에 후궁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정에 소속된 노비까지 들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에 민제는 제자의 도움을 받아 유생들을 동원해 이방원의 행보에 대한 집단 상소를 올렸고, 그 일에 대한 주모자가 장인어른인 민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방원은 지체 없이 새 왕비를 맞이하겠다고 공포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10%(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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