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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청첩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개된 청첩장에 현빈과 손예진의 활동명이 적힌 점, 날짜 표기가 영문으로 오타 났다는 점 등을 들어 청첩장이 가짜라고 지적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각자 본명이 김태평·손언진이지만, 청첩장에는 활동명으로 기재돼 있다. 31일을 뜻하는 영어도 '31st'가 아닌 '31th'로 표기돼 의아함을 산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청첩장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두 사람의 결혼식 관련해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온 만큼, 청첩장에도 조심스럽다는 의견을 보인 것이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은 청첩장도 화제를 모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앞서 예식 시간, 예단, 상견례, 신혼집 등에도 집중됐던 터다.
예식 시간은 30일, 31일 오전 11시 등으로 알려지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31일 오후 4시로 확인됐다. 또 손예진 어머니가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예단을 담은 1200만 원 상당의 보석함을 구매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평소 과묵한 스타일로 유명한 현빈이 상견례 자리에서 너스레를 떨거나 애교를 부렸다는 소식에도 관심이 높았다. 여기에 현빈이 지난해 약 48억 원 전액 현금으로 장만한 경기도 구리 아치을 마을의 펜트하우스가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들의 결혼식이 철통 보안으로 비밀 유지된 만큼, 구체적인 축사, 주례, 축가 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축사는 장동건이 낭독한다. 장동건은 현빈과 사회인 야구단 멤버이며, 17년 지기로 유명하다. 손예진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가까운 동료 장동건이 우애 가득한 축사를 건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처음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이 됐다. 드라마 종영 후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온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 만인 지난달 결혼을 발표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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