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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일무이 엔딩 맛집!"
먼저 춘천에서 맞은 이튿날 아침,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전직 모델다운 수영복 자태를 뽐냈고, 일라이는 "발레리나 같아"라는 칭찬을 건넨 후 함께 물놀이를 하며 달달한 기운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촬영 장소였던 수목원을 찾았고,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열혈팬인 지연수는 연신 들떠 했다. 소녀처럼 신난 지연수를 귀엽다는 듯 보던 일라이는 지연수의 손을 덥석 잡았고, "왜 자꾸 스킨십 하려고 해?"라는 지연수에게 "(드라마 말고) 내 생각하라고"라는 돌직구를 날려 심쿵함을 일으켰다. 그러자 지연수는 "(평소에는) 나한테 예쁘다는 말을 안 했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예쁘다고 하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일라이는 "항상 예쁘다고 했거든?"이라고 받아쳐 알콩달콩한 기운을 드리웠다.
특히 제작진에게 유혜영과의 촬영만을 기다린다고 전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두 번의 이혼으로 생긴 두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아이디어로 유혜영이 살고 싶다던 강원도에서의 합가를 제안한 나한일은 "같이 지내보면서 당신이 날 관찰해. 저 사람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라며 진솔한 마음을 표현해 유혜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두 사람이 강원도에서 세 번째 합가를 시작한 가운데 유혜영은 나한일의 의상을 코디했고,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전거를 알려주며 다정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계곡에서 결혼 당시 나한일의 전 재산이 800만 원이었다며 조건없이 사랑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나한일은 송사리 낚시를 하다 물에 연속으로 빠져 폭소를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조성민과 장가현은 장가현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양평에서 이혼한 지 2년 만에 재회,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저녁 준비를 위해 단둘이 마트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 근황에 관해 얘기했고, 연애를 한번 해봤다는 장가현과는 달리 조성민은 "식욕, 성욕, 수면욕 같은 본능적인 것들이 없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이혼 당시 하지 못했던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혼이 오래된 결심이었다는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인 것 같아. 일을 한 건데 농락당하는 기분이랄까"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20년 차에 조성민의 허락 후 찍은 영화가 노출 장면들이 꽤 있었고, 영화를 하는 2년 동안 조성민은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충격을 안겼던 것. 장가현은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쁜 거야"라면서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착잡했던 조성민은 "당신이 좀 덜렁거리는 건 알아? 그리고 내가 꽂히는 부분이 있으면 집요하게 파는 부분이 있잖아"라는 말을 흘린 뒤 자신의 컴퓨터에 장가현의 메신저가 로그인되어 있어 대화를 봤다고 밝혔고, 이에 장가현은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따져 물어 두 사람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시청자들은 "일라이, 지연수 드디어 합가! 세 식구 이대로 행복했으면!" "나한일-유혜영 은근한 두 분의 티키타카 꿀잼! 오늘은 나한일쌤 몸 개그가 다했다!" "조성민-장가현, 이혼 사유 정말 충격적!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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