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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전남편과 재결합 회상 "듣도 보도 못한 사람과 사는것 같았다"('같이 삽시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07-05 21:57 | 최종수정 2022-07-05 21:5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전남편과의 재결합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신은숙 변호사가 자매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큰 언니 박원숙은 앞으로 재혼의 가능성이 있는 동생들의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고자 신은숙 변호사를 초대했다.

등장하자마자 거침없는 언변으로 오자마자 자매들을 사로잡은 신은숙 변호사는 "얼굴만 봐도 몇 년 살지 견적이 나온다"며 이혼 전문 변호사의 내공을 드러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 된 이유에 대해 "이혼 사건만 거의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이혼 사유가 다양할 것 같지만,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9번 이혼한 사람도 있고, 한 명하고 4번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은숙 변호사는 상상 이상의 별별 이혼 사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이 신은숙 변호사에게 '같은 사람과 재혼 후 다시 결별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박원숙은 "그건 내가 얘기하겠다"며 나섰다. 박원숙은 "이혼했다가 같은 사람과 재혼하는 것은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전남편과 재결합했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재혼해보니 옛날의 그 사람도 아니고, 새 사람도 아니더라. 뭔가 이상했다. 나만 참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 재결합은 더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여자의 속옷에 부부관계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했고, 신은숙 변호사는 "영향 준다. 여자는 남자가 생기면 속옷이 바뀐다. 저는 속옷 때문에 이혼당할 뻔 했다. 홈쇼핑은 속옷을 세트로 팔지 않느냐. 그걸 돌아가면서 입었는데 남편이 '남자가 생겼다'고 의심하더라"고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김청은 언니들에게 환갑 선물로 받은 섹시한 속옷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은숙 변호사는 "제 나이가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아버지가 재혼했다"며 어릴 적 새어머니를 맞이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이경진은 "아버지가 재혼할 때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신은숙 변호사는 "그때 저는 아무런 발언권이 없었다. 그런데 새어머니가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하셨다"고 답했다. 사실 이경진의 질문에는 어렸을 적 홀로 된 엄마의 재혼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본인의 경험담이 담겨 있었다. 이경진은 "엄마가 34살에 혼자가 됐다. 어린 나는 엄마의 연애를 말렸다. 굶어 죽더라도 우리끼리 살다가 가야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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