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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전남편과의 재결합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등장하자마자 거침없는 언변으로 오자마자 자매들을 사로잡은 신은숙 변호사는 "얼굴만 봐도 몇 년 살지 견적이 나온다"며 이혼 전문 변호사의 내공을 드러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 된 이유에 대해 "이혼 사건만 거의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이혼 사유가 다양할 것 같지만,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9번 이혼한 사람도 있고, 한 명하고 4번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은숙 변호사는 상상 이상의 별별 이혼 사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이 신은숙 변호사에게 '같은 사람과 재혼 후 다시 결별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박원숙은 "그건 내가 얘기하겠다"며 나섰다. 박원숙은 "이혼했다가 같은 사람과 재혼하는 것은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전남편과 재결합했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재혼해보니 옛날의 그 사람도 아니고, 새 사람도 아니더라. 뭔가 이상했다. 나만 참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 재결합은 더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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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은숙 변호사는 "제 나이가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아버지가 재혼했다"며 어릴 적 새어머니를 맞이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이경진은 "아버지가 재혼할 때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신은숙 변호사는 "그때 저는 아무런 발언권이 없었다. 그런데 새어머니가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하셨다"고 답했다. 사실 이경진의 질문에는 어렸을 적 홀로 된 엄마의 재혼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본인의 경험담이 담겨 있었다. 이경진은 "엄마가 34살에 혼자가 됐다. 어린 나는 엄마의 연애를 말렸다. 굶어 죽더라도 우리끼리 살다가 가야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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