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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콘텐츠로 전 세계 메가 히트를 터트린 갓벽한 넷플릭스는 고사하고 토종 OTT 티빙,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며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긴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가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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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콘텐츠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인더숲'이다. 숨 가쁜 생활을 잠시 멈추고 숲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우가팸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인더숲'은 22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 후 이날 오후 11일 디즈니+에 공개된다. '인더숲'은 4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스트리밍 될 전망이다.
'인더숲'으로 본격 하이브와 콜라보레이션의 서막을 열게된 디즈니+는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흥행이 보장된 킬러 콘텐츠 BTS를 전면에 내세워 '손절'한 디즈니+의 국내 구독자는 물론 나아가 전 세계 구독자 확보의 기회를 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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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웰메이드 콘텐츠의 부재는 구독자의 탈(脫) 디즈니+화를 주도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세 배우, 스타 제작진을 기용해 만든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사운드트랙#1' '키스 식스 센스' 등 국내 콘텐츠를 공개했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구독자로부터 처참하게 외면받았다. 동시기 OTT 경쟁사인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월드와이드 흥행 이후 '마이네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종이의 집' 등 웰메이드 콘텐츠를 연달아 공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토종 OTT인 티빙과 쿠팡플레이도 각각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그리고 '어느 날' '안나'를 공개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디즈니+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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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