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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tvN 수목드라마 '이브'의 유선이 드라마를 애청한 방송인 김숙과 배우 황석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선은 이번 작품을 마치고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응원을 얻었다. 그는 "김숙 언니가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하나도 안 놓치고 본방사수를 했다고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또 학교 동기인 황석정 언니도 졸업하고서 연락을 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큰 힘이 되는 격려를 보내주셨다. '이브'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헛헛한 마음에 호수공원을 산책했는데, 언니가 전화로 '너 미쳤어~'라고 칭찬을 해주시더라.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벅차올라서 엉엉 울었다.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배워나갔던 동기 언니가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배우가 돼서 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는 자체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상과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배우로서 용기를 얻게 됐다는 유선은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해야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했는데, 그런 와중에 한소라를 만나 한계점을 뚫고 나아갈 수 있게 됐다. 그 당시 저의 절실함이 시청자들에 닿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원래 이번 작품을 끝내고 충전할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을 때 다른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차기작에서는 소라와는 다른 결을 지닌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