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36)이 "'한산'에 대한 부담감은 촬영하면서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한산'을 김한민 감독에게 제안 받았을 때 "'제가요?'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김한민 감독은 '잘 할 것 같고 잘 어울린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작품에 대한 부담은 촬영을 하면서 아주 잠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산'은 여러 준비가 굉장히 많았던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제일 먼저 김한민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모습과 생각을 나누면서 역사 공부를 받았다. 내가 맡아야 하는 와키자카 협판도 보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는 '난중일기'를 잊으려고 했다. 기억이 남는 건 영화 속 해전 신을 마지막에 몰아 촬영했는데 이순신 장군의 활을 맞고 나서 느꼈다. 활을 맞고 나서 내려와 '와 정말 힘들다'라는 말을 뱉었는데 그 순간 와키자카의 공포감을 느꼈다. 정말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