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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티격태격 귀여운 케미를 보여줬다.
이경규는 딸에겐 덤덤하게 인사하고 룽지에겐 격하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룽지에게 시선고정을 하는 이경규는 흥분한 룽지를 달래다 TV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이예림의 최애 프로그램인 '심야괴담회'였다. 이경규는 "'도시어부'나 '개는 훌륭하다'를 봐야지"라며 툴툴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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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은 "영찬이가 원정 경기 갔다가 오면 그때 처음 입을 떼는 거다"라 했다. 서울에서는 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이예림은 창원에선 룽지가 유일한 친구였다. 이경규는 딸의 아침밥을 걱정했고 생각처럼 부실하게 먹는다는 답을 들었다. 급기야 이경규는 냉장고 불시검문을 했고 집안에 쌓여있는 택배물을 보면서도 잔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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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은 "화장실에서 손빨래 하고 있으면 영찬이가 짠해하더라. 나의 뒷모습을 보고"라 했고 이경규는 "놀고있네. 그거 다 네가 해야하는 일이지"라 찬물을 뿌려 웃음을 안겼다. 택배를 다 본 이경규는 반려견 룽지의 산책을 함께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경규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연신 "정말 착하다"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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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에 소주 한 잔을 하기로 한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 '창원에서 살면서 가장 힘든 것'에 이예림은 "친구 빼고는 없다. 영찬이 오기 전에는 아무랑도 말 안했다. 오늘은 아빠가 와서 말을 많이 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젊은시절 이경규도 부산에서 서울로 타지생활을 했다고. 이경규는 "그때는 학교에서 연극을 하고 학교생활로 극복했다"며 일본 유학시절에 대해 "초창기엔 일본말을 못해서 방에서 3개월 동안 안나갔다. 하루에 10시간을 공부했다. 일본 TV를 하루종일 봤다"라고 딸에게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