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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인국(35)이 "'늑대사냥' 속 내 변신, 스스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작품을 끝날 때마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때마다 악역을 하고 싶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런 지점에서 종두를 제안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타고나기를 악으로 태어난 사람이었다. 배를 탈환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가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살인을 일삼는 인물이다. 살인을 즐기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악역인데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종두의 마지막이 내겐 매력적이었다. 끝까지 간다기 보다는 강렬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게 괜찮았다"고 답했다.
'늑대사냥'은 서인국, 장동윤, 최귀화, 성동일 등이 출연하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CO더콘텐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