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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9금 마라맛 토크'다. 이현이, 홍성기가 실크 잠옷을 '부부만의 은밀 시그널'으로 정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현이와 홍성기가 결혼 10주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즉흥적인 이현이와 계획적인 홍성기의 성향 때문에 이들은 일정에 계속 차질이 생기고 의견 대립이 이어졌다. 급기야 홍성기는 "넌 참 인생 쉽게 산다"는 발언까지 했다.
우여곡절끝에 두 사람은 영화를 포기한 후 쇼핑몰로 이동했다. 홍성기는 한숨을 내쉬며 이현이를 따라 옷가게로 들어갔다. 이현이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홍성기에게 옷을 한 벌 사주겠다고 나섰다. 홍성기는 옷이 있다며 옷을 살 필요가 없다고 끝까지 옷을 고르지 않았다. 이현이는 "시간이 붕 뜨니까 옷을 사줘서 입막음하려는 건데 절대 옷을 안 고르는 거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서로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10년 절친 한민희를 만났다.
한민희는 두 사람의 결혼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샴페인과 김밥부터 각종 한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있었다. 이현이는 "아침에 서운했던 걸 언니가 풀어준다"고 했다 .
한민희는 두 사람의 상담사로 나서면서 10년차 부부의 스킨십에 대해서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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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기는 부부만의 신호가 있다고 했다. 이현이는 "우리한테 신호가 있어? 신호가 뭔데?"라고 말했다. 이에 홍성기는 "어제 각자 휴대폰 보다가 내 다리가 얘 종아리 위에 올라갔다. 축구공을 차듯이 내 발을 차면서 '무거워' 이러는 거다"라며 "그런 터치로 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민희는 "신호를 만들어"라며 추천했다. 이현이는 "옷을 갈아입어. 좀 멋있게"라고 실크 잠옷을 제안했다. 한민희는 "어차피 벗을 건데"라고 말해 이지혜는 "세다"며 매운맛 토크에 당황했다.
한편 한민희는 "오늘 결혼기념일이라고 너를 위해 큰 선물을 준비를 했단다"라며 홍성기가 준비한 케이크를 들고 왔다. 이현이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이현이는 "아 짜증 나 웬일이야"라며 눈물을 닦았다.
홍성기는 이현이에 "10년 동안 미워했던 마음을 담아 부수면 돼"라고 전했다. 한민희는 "어머 안에 다이아몬드 있는 거 아니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홍성기는 "더 소중한 게 들어있다"며 당황했다. 이현이는 케이크 안을 들여다보다가, 가족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라며 오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