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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원호가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원호도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팬들과 잠깐의 이별에 아쉬워했다. "제가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됐다"는 원호는 "지금까지 위니(팬덤)들과 함께 한 하루하루, 그날들을 하루씩만 생각해도 다시 만날 날이 다 지날 정도로 많은 추억을 쌓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에 대해 "위니가 심심하지 않게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 둘테니 위니도 그동안 못했던 일들 조금 여유롭게 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행복하게 이 시간들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원호의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해 안내 드립니다.
원호는 2022년 12월 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입니다.
원호는 대체복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원호에게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원호 팬카페 글 전문
위니들
제가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됐어요!
지금까지 위니들과 함께 한 하루하루,
그날들을 하루씩만 생각해도 다시 만날 날이 다 지날 정도로 많은 추억을 쌓아왔네요 우리.
위니가 심심하지 않게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둘테니
위니도 그 동안 못했던 일들 조금 여유롭게 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행복하게 이 시간들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위니,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우리가 만난 이후로 제가 없는 첫 크리스마스를 맞는 우리 위니.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고,
계절이 지나고 지나 이듬해 여름,
제가 위니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들려준 날.
같은 날, 바로 그날처럼 멋지게 위니에게 찾아올게요.
내가 돌아올 자리, 나의 집, 내 전부인 위니의 문앞에 다시,
위니의 원호가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