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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진주가 "김고은 첫 촬영 이후 '호되게 당했다'며 걱정 쏟아냈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김고은이 우리 보다 먼저 촬영했는데 우리에게 '호되게 당했다'라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도도 있었다.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윤제균 감독이 '대한민국 최고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다'고 팔불출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현지 스태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다 물음표를 가졌다"라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