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동엽이 급격하게 철이 든 일화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손 없는 날'에서는 수많은 추억이 깃든 고향집인 서울 쌍문동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 강원도 강릉으로 이주하는 딸 셋 다둥이 가족의 사연이 그려졌다.
신동엽은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혼나는 모습을 당신 아들이 봤다는 것을 알까봐 밖으로 뛰어갔다"면서 "눈물이 계속 났는데 들키지 않으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한 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고 했다.
신동엽은 "그때 철이 확 들었다. 아버지가 '다른 분한테 고개를 숙이면서 돈을 벌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철이 급격하게 들다 보니까 이성에게 관심이 생겼다. 한편으로 아버지께 감사하다"라며 분위기를 급 반전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