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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웨타 디지털의 VFX 팀인 웨타 FX의 한국인 스태프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아바타' 시리즈에 합류, 많은 관심 받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캐릭터들의 사실감 있는 표정은 관객에게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부분을 최대한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종진 CG 슈퍼바이저는 "13년 만에 등장한 속편에 참여하게 됐는데, 전편 공개 당시 다른 회사에서 처음 '아바타'를 시사회로 보게 됐다. 그 시사회에 참석한 모든 스태프가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무 말도 못했다. 다들 너무 깜짝 놀랐던 것이다. 나도 그 때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일을 하게 됐는데 현존하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 비주얼에 집중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아티스트들의 영혼이 깃들여져 있다. 클라이맥스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이 있는데 '아바타' 시리즈는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클라이맥스였고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며 "이번에 '아바타2'에 참여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너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하더라. 부모님도 마찬가지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하늘에서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