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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자다 일어나서 오줌 쌌잖아". 장동민이 주사를 언급했다.
이에 김숙은 "그걸 좋아하시는 거죠?"라고 했고, 서장훈은 "장인 장모님에게 맡겨놓고 마치 효도한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이만한 효도가 없다. 장인, 장모님이 젊어지시고 신혼 때로 돌아간 거 같다고 하시더라"며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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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일 시작하자"라는 어머니의 말을 시작으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이날 아유미가 시댁에 방문한 이유는 결혼 후 첫 제사를 지내기 위함. 급기야 어머니는 "내가 너 빡세게 시킨다고 했지?"라는 농담과 함께 잠시 후 벌어질 '스파르타식' 제사 준비를 예고해 아유미를 바짝 긴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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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제사 음식 준비에 나선 아유미. 평소 채소 다지기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칼질에 능숙했으나, 시어머니 앞에서 긴장한 탓에 헛손질 했다.
급기야 재일교포 3세로서 한국 제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유미는 탕국에 고춧가루를 넣는 실수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다시 끓어야 한다"면서 "제사 음식은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으면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할머니가 못 와서 못 드신다"고 설명했다.
아유미의 또 한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무사히 제사상이 완성됐다. 이후 부부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고, 시부모님은 이를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