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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어쩔 수 없는 '로맨스 DNA'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혜교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될 이도현. 이도현의 등장에 김은숙 작가는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주여정의 고백에 웃음을 터뜨린 문동은. 이도현은 "비웃었어"라고 슬퍼했고 송혜교는 "진심으로 웃은 거다. 진심으로 행복했다.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는 게 벌로 없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복수극인 '더 글로리'에서 홀로 다른 결의 장르를 찍는 것 같아 걱정도 했다고. 이도현은 "저만 멜로를 찍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런 방향성으로 가도 되냐는 질문을 했다. (감독님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도 좋지만 뭔가 안쓰러운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진짜 감독님이 안 말렸잖아? 4부 엔딩은 키스신이다. 그게 국룰"이라면서도 "근데 그 덕에 정말 제가 쓴 커플 중 제일 멋진 커플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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