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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X의 대반전 복수극이 충격을 안겼다.
X는 리콜녀의 이별 통보에 군대 전출을 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X는 "우울증 약도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때문에 리콜녀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도 "이제 와서 왜?"라고 반응하기도. 하지만 X는 예상과 달리 리콜 식탁에 모습을 드러냈다. 3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 리콜녀는 이별 당시 미숙했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X는 "첫 연애였고 우리가 어렸다"며 이해했다.
X의 부드러운 반응에 리콜녀는 "우리가 유머코드도 잘 맞았다. 다 재밌었다. 이별할 때만 빼면 좋은 추억뿐이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X 역시 "지금도 만나니까 재밌다. 내가 왜 그때 너를 오래 만났는지 알 것 같다"는 멘트로 리콜플래너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둘의 대화 분위기로는 이별 리콜 성공 100% 였다. 그런데 X는 "나는 지금 2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아마 (너를) 다시는 안 볼 것 같다. 여자친구가 싫어하니까"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나버렸다. 리콜녀와 리콜플래너들은 멘붕에 빠졌다. X는 복수를 위해 리콜 나왔던 것.
성유리는 뒷목을 잡으며 "진짜 제대로 복수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과 장영란은 대반전의 결말을 알고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다시 볼 수 있느냐"라며 VCR 리플레이를 요청하기도. 이후 그리는 "결말을 알고 다시 봐도 명작이다. 어떻게 이런 복수극이 다 있냐"면서 다시 한 번 경악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X의 치밀한 복수극이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꿀잼을 선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확 달라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이별한 커플의 사연을 재연 드라마를 통해 더욱 몰입도 있게 보여준다는 것. 예고 이후 시청자들의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