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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고(故) 김형은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6년이 됐다.
당시 의식을 잃은 김형은은 9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회복세를 보였지만, 사고 25일 만에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나 살고 싶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코미디언 동료들의 슬픔이 컸다. 고인과 사고를 함께 겪었던 코미디언 심진화는 매년 김형은 기일이 되면, 그의 납골당을 찾아가 추모하고 있다. 또 다른 코미디언 김신영 역시 매해 김형은을 언급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이종규와 '장난꾸러기',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 등 활약하며, 톡톡 튀는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빠 나 삐졌어 뿡뿡뿡", "텅텅", "어금니 꽉 깨물었어" 등 유행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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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