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웅'이 관객들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중근'을 위한 수의를 직접 짓고 있는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어떤 순간에서도 흔들림 없던 강인한 모정을 내비쳐 먹먹한 울림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삼엄한 분위기의 법정 안 독립군 동지들 우덕순(조재윤), 조도선(배정남), 유동하(이현우)의 결연한 눈빛을 담은 스틸은 강렬한 인상을 더하고, 수많은 민초들이 한 목소리로 독립을 염원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가슴 뜨거운 전율을 선사한다.
한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