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다비치 강민경의 열정페이 논란 속 CEO 스타들의 직원 플렉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최근에는 자신의 런던 전시를 보고 싶다는 직원들에게 인당 250만원 상당의 비행기 티켓까지 선물하기도 했다.
|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주)아비에무아에 대졸 이상에 영어가 가능한 3~7년 경력직을 연봉 2500만원에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내 논란이 야기됐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세금을 제하면 실제 월수령액은 19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고객 응대와 물류 센터와의 소통, 해외 고객 영어 응대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CS 경력직 사원을 뽑는다면서 일반 회사 신입직보다 못한 연봉 2500만원을 내건 것이다.
논란이 일자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 경력직의 경우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명했지만, 신입 연봉이라고 해도 심각한 박봉인데다 열악한 조건에 업무 강도도 높고 요구하는 스펙도 많아 비난이 이어졌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기업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세전 기본급 기준 평균 2881만원이다.
심지어 강민경의 (주)아비에무아는 무려 52%에 달하는 퇴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인원 증가율은 104%(12명)이었으며 퇴사자는 6명이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방증이다.
|
자신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직원들을 아끼고 위하며 같이 '으?X으?X'할 줄 아는 것. 그것도 기업 경영인의 미덕일 것이다. 송은이 기안84 남궁민의 사례를 보면서 강민경도 조금은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