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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분장실에 CCTV가 없어 업어주고 뽀뽀도 했다."
조우종이 정다은 아나운서와 KBS 아나운서실에서 5년동안 비밀연애를 했다고 밝히자, 황수경은 "전혀 몰랐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놀랐다.
이에 평소 친분이 있는 탁재훈이 짖궂은 질문을 던기지도. "유명하지도 않은데 굳이 왜 비밀 연애를 했느냐"고 하자, 조우종은 "안 유명해도 다 비밀로 한다"고 대답했다.
이날 미미를 통해 아이돌의 비밀연애에 대해 물어본 MC들은 아나운서실의 비밀연애에 대해서도 집중 질문을 했다.
탁재훈이 "혹시라도 비밀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면 어떻게 견디냐"고 궁금해하자, 황수경은 "그래도 다들 잘 견디더라"고 설명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뉴스를 진행하던 시절에 했던 역대급 실수를 언급했다.
실수 영상 속 조우종은 뉴스 진행을 해야할 타이밍에 자기소개를 하는 등 이상한 언행을 보였다.
조우종은 "새벽 6시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카메라맨도 없이 작은 방 안에 카메라 1대만 있었다. 화면에 제 얼굴 나오면 진행을 시작했어야하는데, 제 얼굴을 계속 쳐다만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 때 담당이 굉장히 착한 PD님이셨는데, 저한테 욕을 여러번 하셨다"고 밝힌 조우종은 "그 방송 이후에 방송국에 '아나운서가 이상하다'고 전화가 폭주했다. 그 뒤로 뉴스 진행을 못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