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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임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르니까 테스트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한줄이 나오더라. 그런데 잠깐 다른 일 하다가 다시 테스트기를 봤는데 선명한 두줄이 보이더라. 그때부터 미친듯이 울었다. 제주도 여행 떠난 날, 아침에 두줄을 확인했다. 남편은 '혹시 모르니까 내일 다시 한번 검사 해봐라'고 하더라"며 "다음날 첫 소변으로 다시 테스트 해봤는데 임신이 맞더라. 송은이 선배한테 바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송은이 선배님은 내가 원하는 반응을 해주셨다. 제 태몽을 꿔주셨다며 너무 기뻐해주셔서 나도 울컥했다. 안정기가 될 때까지 셀럽파이브한테만 말했다. 그래서 셀럽파이브한테 가장 먼저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안영미의 태몽을 꿨다며 "영미가 미국에 가있을 때였는데, 꿈에서 똥을 쌌다. 변을 봤는데 예쁜 청록색이더라. 똥이 허물이 벗겨지더니 백사가 갑자기 확 튀어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거듭 송은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님이 제 스케줄을 조절해주신 덕분에 제가 LA에 가게 됐다. 우리 딱콩이가 만들어진 건 우리 송 선배님의 덕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는 언제 낳을거냐는 질문에 "둘째를 낳을 생각은 있지만, 언제라고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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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비법을 묻자 안영미는 "남편하고 임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한건 1년전이다. 그때부터 피임을 안했다. 그런데 바로 임신이 안되더라. 남편이 한국에 올 때마다 계속 시도했다. 생리 직전에 증상놀이를 했었다. 어느순간 임신에 집착을 하더라. 그래서 마음 편하게 LA로 여행을 간거였다. 그리고 LA 텍사스에서 사랑을 나눴던게 결실을 맺었다. 내가 원한다고 임신이 바로 되는게 아니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임신 중 코로나19에 걸렸던 안영미는 "코로나에 걸리고 나서 딱콩이한테 영향이 갈까 걱정이 많았다. 아이가 열에 약하니까 열만 조심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제가 미열이 있었는데, 미열을 잡기 위해서 얼음주머니를 겨드랑이에 꽂고 잠들었다. 증상이 괜찮아지고 아이가 잘 있는걸 확인했을때 안심됐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바람에 대해 "저는 딸, 아들 다 상관 없다. 그냥 건강하게만 잘 있다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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