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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실패했다.
지난해 6월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다.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할리우드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