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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콘수저' 탁재훈은 좋겠다. 주식 -93%여도 물려받을 재산이 있으니 걱정이 없을 듯 하니 말이다.
이에 탁재훈은 바로 휴대폰으로 제 주식 계좌를 열더니 "-93%, 4500만원 마이너스 300만원 남았다"고 공개했다. 류승수가 "왜 그런 불안한 종목에 투자를 하는 거냐"고 탄식하자 탁재훈은 "내가 더 불안하니까요. 그 종목보다 내 현실이 더 불안하니까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엄살. 탁재훈 아버지는 연 매출 180억 레미콘 회사의 배조웅 대표다.
앞서 예능프로그램 출연 당시 배조웅 회장은 "나는 가업 승계가 안 됐기 때문에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아들이 와서 가업을 승계받아 경영을 하는게 내 소원이다. 하지만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그러니까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을 할 때, 그 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고 재산 증여를 예고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아들 탁재훈이 가업을 물려받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정산할 때 아들 몫 있을 것'이라며 유산 상속에 대해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탁재훈은 연말 시상식 뒷풀이에서 "이제 앞으로 이런 상에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나는 이제부터 상 대신 돈을 좇겠다. 아버지에게 올인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