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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하늬가 육아 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서현우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24kg를 찌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찌우는 게 목표는 아니었는데, 찌우다 보니 그렇게 됐다. 촬영이 끝나고는 나트륨과 전쟁을 했다. 소금이 안 들어간 음식을 먹게 되면 많이 못 먹게 된다. 약의 힘을 빌리지는 않았다. 운동은 한 시간을 했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서현우는 설경구와 액션 호흡을 맞췄다고 전하며 "주먹이 단단하시다"고 강조했고, 이에 이하늬는 "맞아봐야 안다"며 맞장구쳤다. 박소담은 육상 선수 출신이라면서 깜짝 액션 연기를 예고하기도. 그는 "저도 액션 연기를 한다. 자세히 말씀드리긴 조심스러워서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귀띔했다.
DJ 김태균이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 현장이 눈물바다였다"고 이야기하자 박소담은 "촬영 당시 컨디션은 지금과 달랐다. 저의 감정과 체력의 흐름을 가까이서 보신 분들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직전에 다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고, 꾹 참고 있다가 터진 눈물이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이렇게 목소리로 인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같다. 기쁨과 감사함의 눈물이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알렸다. 박소담은 '유령' 촬영 후 갑상선 유두암 소견을 받고 수술을 마친 바 있다.
박소담은 원로 배우 신구가 동네 술친구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소담은 "연극을 같이 한 적 있는데 정말 친구처럼 술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둘이서 술자리를 할 정도로 친하다. 고민도 제게 말씀해 주시고 저도 고민이 있으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중국인 사철성 역을 맡아 유창한 중국어를 소화했던 바. 그는 "중국인인 줄 알았다"는 반응에 "박찬욱 감독님이 OK를 해도 탕웨이가 OK를 안 하면 촬영이 끝나지 않았다"며 탕웨이에게 중국어 대사를 배웠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한편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담은 스파이 액션 영화다. 오늘(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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