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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예수님, 난 철벽 쳐주는 보디가드~!
이날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이하늬는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한 것부터 축하받았다.
이하늬는 딸의 이름이 '아리'라며 "아리랑의 아리도 있고, 우리말로 '힘내'라는 의미도 있고, '자기를 깊게 통찰한다'는 뜻도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곤 막 태어났을 땐 완전 고구마 같던 딸이 지금은 "완전 남편을 닮았다"며 "저 같은 딸이 나올까 봐 무릎 꿇어 기도했다. 찔리는 게 많다. 어떤 기사가 그게 있더라. 제가 씩 웃고 있는 제 사진에 육아 난도 최상이었을 거 같다고. 저 스스로 섬뜩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누구 동생의 딸, 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방황도 했으나, 서울대학교 진학에 성공했고 캠퍼스에서 김태희를 만나며 연예계 활동을 꿈꾸게 됐다고 전하기도.
이하늬는 김태희와 같은 스키부 출신인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너무 유명한 선배님이었다. 캠퍼스의 예수님이었다. 옷자락이라도 스치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분위기였다.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했다. 사람들이 언니가 자는 걸 보곤 해서, 저는 '보지 마세요!'라고 보디가드처럼 행동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키부를 갔는데 너무 착하게들 놀고 있더라.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테이블에 올라가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랬더니 (김)태희 언니가 '이런 일은 너 같은 애가 해야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2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18일 개봉한 영화 '유령'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