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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이해' 유연석과 문가영이 결국 선을 넘었다.
이어 소경필(문태유)의 장난으로 인해 안수영이 은행을 그만둔다고 착각한 하상수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붙잡고 감정을 토해냈다. 순식간에 자신을 스치고 지나간 감정을 자각한 하상수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렸다. 정제하지 못한 그의 감정을 마주한 안수영은 자신을 향한 하상수의 마음의 깊이를 체감했다.
그런 상황 속 안수영이 결코 알리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과의 비밀을 하상수에게 들키는 일도 있었다. 이에 하상수는 그녀에게 힘든 하루를 잊을 수 있도록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자신을 다독여주는 하상수의 다정한 위로는 안수영의 마음을 또 한 번 일렁이게 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겠다는 하상수의 제안을 받아들인 안수영은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을 잊고 밝게 웃었다. 그런 안수영을 가만히 지켜보던 하상수의 눈빛에는 어느샌가 애틋함이 서려 있었다. 그리고 "벗어나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다시 제자리. 결국 다시 안수영"이라며 자신의 마음은 결국 안수영에게 향하고 있음을 자각했다.
이어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더 이상은 안 되겠어요"라며 벅차오른 감정을 터트렸다. 안수영도 이제는 망설이지 않겠다는 듯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붙잡았다. 돌고 돌아 서로의 앞에 마주 선 두 남녀의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10회가 막을 내렸다. 숨겨왔던 마음을 터뜨린 두 사람의 모습에 '사랑의 이해'는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