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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배려+당당"..'재혼+임신 발표' 송중기 '♥케이티' 사랑법

최종수정 2023-01-30 16: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케이티는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

송중기 결혼설 케이티 임신설은 결국 사실이었다.

배우 송중기가 세간의 떠돌았던 결혼설과 임신설을 모두 직접 사실로 인정했다.

30일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에 손수 글을 올리며 공개 여자친구인 케이티 루이스와의 재혼과 임신 사실을 밝혔다. 심지어 당일 혼인신고를 끝마치고 집으로 와 곧바로 팬카페로 인생 제2막을 공표한 것.

1살 연상이자 영국인인 아내 케이티에 대한 존경심도 글에 담았다. 송중기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표했다. 결혼식은 미정이다. 케이티는 송중기가 소유한 이태원의 단독주택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 상태다.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한번이 아픔이 있는 송중기는 열애가 알려지기 전까지 신중한 행보를 지속해 왔지만 당당한 연애를 지속해왔다.

송중기는 여느 연인처럼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해외 일정에 여자친구를 대동, 공식 스케줄 이후 개인 일정에 짬을 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이어갔다.

특히 두 사람의 공개 데이트 목격담은 수차례 접할 수 있을만큼 자신있고 쿨한 데이트를 이어왔다. 골프선수 임성재 결혼식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졌고 송중기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기자회견에도 연인과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가 여자친구의 친척 결혼식에도 참석했다는 목격담과 관련 사진까지 떠돌기도 했다. 때문에 재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바 있다.



또한 본지 단독으로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공식 발표하며 공개 연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APAN STAR AWARDS'에서 연기 대상을 받으며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라는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싱가포르 드라마 프로모션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여자친구를 당당히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송중기는 두 사람의 남다른 사이를 숨기지 않았고 루즈한 옷을 입은 케이티가 배에 손을 자주 올려 임신설로 이어졌다.

반면 케이티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 만큼은 직접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녀는 1984년생 영국 배우로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으며, '리지 맥과이어'(2003), '나의 아버지'(2006)', '나는 너를 원해'(2007), '보르히아'(2007)', '버진 테리토리'(2007), '써드 퍼슨'(2013), 'CCTV : 은밀한 시선'(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어린 시절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2017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결혼했으나 1년 8개월 만인 2019년 6월 이혼했다.

이하 송중기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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