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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러시아에서 온 DJ피치가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DJ 피치는 "전 강남에서 온 DJ 피치다. 복숭아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미선은 "너무 예쁘다"고 미모를 칭찬했고, 피치는 "화장이 잘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피치는 "K-POP 때문에 한국에 5년 전에 왔다. 샤이니를 좋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치는 "클럽에서 일 끝나고 혼자 음료수 마시고 있는데 남자들이 와서 '너 여기 아가씨로 일하냐. 너랑 술마시면 얼마냐'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호영은 "서양여자들이 스킨십이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피치는 "남자들이 '넌 원나잇 안하냐'라고 이야기하면 난 바로 육두문자를 쓰며 '넌 얼마냐'라고 한다 난 참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치는 "어디서 왔냐"라는 말에 머뭇거리다 "전 러시아에서 왔다. 또 러시아 여자가 쉬울 거 같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밝히기가 싫다"라고 전했다.
피치는 "그런 오해를 안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식사를 해도 꼭 더치페이를 한다. '내가 밥사 줬는데 왜 나랑 안사귀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러시아 사람들이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난 안 그래라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치는 "SNS DM이 많이 온다. 러시아 사람이라고 그러는 거 같다. 그래서 욕은 자연스럽게 배웠다. 또 친한 오빠랑 밥을 먹고 있는데 그 오빠의 친구가 와서 내가 한국말을 못하는 줄 알고 '얘 호스트냐'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 위험한 적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피치는 "홍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있었는데 남자들이 늦은 시간에 문을 두드리더라. 그 후에 새벽 1~2시에 내 방 문을 따고 들어오려고 하더라. 그때는 한국말도 못하고 그래서 당황했다. 또 매니저도 자꾸 스킨십을 했었다. 어깨도 만지고 다리도 만지고 '네 미래 챙줄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니저랑 헤어지게 됐다. 근데 그때 비자연장을 했어야 하는데 출입국사무소에 매니저가 전화해서 '호스티스다'라고 신고를 했던거다. 근데 내가 변호사를 대동해서 해결했다"라고 속시원한 사연을 전했다.
피치는 "이제는 무서운 일이 있어도 무섭지 않다"라고 전했고, 장영란은 "이런 일이 있는 게 미안하다. 한국 떠나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피치는 "그렇지 ?榜? 음식도 좋고 사람들도 착하다"라고 한국사랑을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