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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승리 '버닝썬 논란' 간접 언급 "입대 후 일어난 많은 일들…힘들었다"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5-06 20:05 | 최종수정 2023-05-06 20:08


태양, 승리 '버닝썬 논란' 간접 언급 "입대 후 일어난 많은 일들…힘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힘들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6일 웹예능 '동네스타K3'에는 '태양형 지드래곤 운동화 4000 받고 팔았어Œ(ft.블랙핑크 리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조나단은 태양을 '하남자(상남자의 반대말)'라고 칭하며 "K똥고집이 있다. 상의 탈의와 털겨만을 고집한다. 요즘 아이돌은 클겨가 대세인데 털겨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과거 자신의 활동 의상을 본 태양은 "아 그랬구나. 그렇다면 미안합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때만 해도 털겨가 상남자 같은 느낌이라 괜찮았다. 고집한 건 아니다. 다듬은 것도 없는 내추럴한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조나단은 "GD가 88명에게 선물한 한정판 운동화가 최근 4000만 원에 거래됐다고 하던데"라며 태양을 의심하듯 농을 던지기도. 태양은 "누가 이걸 팔았다고요?"라며 깜짝 놀랐다. 조나단은 "태양 형이 팔지 않았나"라며 잡은 콘셉트를 놓지 않았고 태양은 "이걸 내가 진짜 팔았으면 나는 하남자도 아니다. 그냥 최하남자다. 말도 안 된다. 집에 잘 모셔뒀다"며 존칭까지 써가며 다급하게 해명해 폭소를 안겼다.

그리고 GD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동네스타K '에 나왔는데 기회가 되면 나와주길 바란다. 그리고 네 신발 팔지 않았어"라고 강조해 다시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양, 승리 '버닝썬 논란' 간접 언급 "입대 후 일어난 많은 일들…힘들…
신곡 '나의 마음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태양은 이번 앨범 소개에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내 마음은 더 낮아지게 되었고 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할 수만 있다면 더 낮아지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던 바. 태양은 이에 대해 "입대를 하고 그 후 정말 많은 일들로 인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실제적으로 제 마음을 많이 낮추게 됐다. 여러 상황과 시간이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했다"라고 밝혔다.

태양은 2018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했다. 그해 말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것.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태양이 어떤 일로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시기는 승리의 논란이 불거진 때라 관련이 있다는 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었다.

리사와 '슝'을 함께한 이유도 공개했다. 태양은 "처음에 리사가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봤을 때 본의 아니게 같이 봤다. 저는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다. 리사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열정이 보여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연을 전하며 "곡 퍼포먼스를 생각하게 됐고 가장 가까운 적임자는 리사여서 리사가 피처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지난달 25일 새로운 EP 앨범 'Down to Earth'로 컴백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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