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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병헌의 동생 이지안이 폭탄 고백을 했다.
연기도 병행했던 이지안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묻자 "친구들에게 맨날 놀림당하는데 제가 에로배우 출신이다. 에로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가루지기'에서 어린 웅녀로 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지나가면 고추밭의 고추가 떨어지고 오이가 떨어졌다. 엄마에게 '내가 지나가면 왜 이렇게 떨어져?'라고 물었더니 '응. 그래'하고 말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병헌보다 데뷔가 빨랐다면서 "제가 하늘 같은 선배"라고 짚었다. 또 이병헌과 현실 남매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지안은 "오빠가 저를 괴롭히는 걸 좋아했다. 집에서 제 돌잔치를 했는데 오빠가 침대에서 저를 던지고 놀다가 제 팔이 빠졌다. 돌 잔치날 병원에 가서 팔을 끼웠다"라며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러면서도 "엄마와 제가 조금 피곤해 보이거나 아프면 오빠는 그걸 못 넘긴다. 촬영을 중단하고라도 병원 예약을 해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