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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혼란스러운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9일 방송에서 소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고민남은 강남에 살았다던 여자친구가 그 근처로 데이트하러 가서도 동네를 몰라보고, 부산에 산다고 말했던 부모님 댁이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헷갈렸나 생각하고 이해하려 했지만 여자친구의 거짓말은 계속됐다.
게다가 약 봉투에 쓰여있는 나이를 보고 2살 연하라던 여자친구가 사실은 1살 연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고민남이 해명을 요구하자 "호적 신고가 잘못됐다", "친척 오빠는 백수라서 창피했다"라는 변명을 늘어놔 큰 배신감을 느꼈지만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여자친구의 다짐을 받고 다시 만남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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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인의 거짓말을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하는 질문이 나오자 주우재는 "의도치 않게 약속 자리에 이성이 있는 경우 굳이 말하지 않는다", 김숙은 "감정은 거짓말 가능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는 남자가 생겼고 걱정된 고민남이 퇴근길에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며 그녀의 집에서 세컨드 폰에 담긴 스토킹 자작극 증거를 발견하게 되자 한혜진은 "하수가 쓰는 수법", 주우재는 "스케일 키운 만큼 디테일도 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라고 여자친구의 행동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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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떠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라며 용서를 구하는 여자친구에게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통보한 고민남을 보며 한혜진은 "세상에 큰 거짓말과 작은 거짓말은 없다"라며 이별을 권유했고 곽정은 또한 "연극성 인격장애"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라는 의견을 냈으며 "누군지는 알고 만나십니까?", "용인할 수 있는 상식을 넘어섰다"라고 말한 김숙과 서장훈까지 '연애의 참견' MC 모두가 당장 이별할 것을 권하면서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