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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시청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김백두는 오유경의 수사에 함께하겠다고 나섰다. 20년 전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보내지 않겠다는 김백두의 진심은 오유경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유경은 자신 때문에 힘겨웠을 어린 날의 김백두를 생각하면 그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민현욱(윤종석)의 반대에도 오유경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김백두와 오유경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속사정을 모르는 조석희는 여전히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조석희는 김백두와 오유경이 한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대책이 필요하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곽진수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유경=오두식'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한편, 오유경은 최칠성(원현준)의 통화 내역에서 거산 시장 공중전화 번호를 확인했다. 최칠성 사망 전 마지막 통화도 공중전화에서 걸려 왔다는 것, 그리고 최칠성의 휴대전화가 거산에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모든 단서가 거산 사람이 범인임을 가리켰다. 박필두(우현)가 20년 전 주철용(윤정일)의 마지막 목격자로 지목된 것 역시 흥미롭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둘러대는 박필두의 불안한 기색은 의구심을 높였다.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