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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현종 PD가 "따스한 시선으로 치유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처음 제안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감정이 '안타깝다'였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치열하게 그 직업을 가졌을텐데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자신이 아프다고 인정할 수 없고 가족들조차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에서 안타까웠다. 지친 일상을 감내하는 캐릭터에서 연미이 갔다. 이런 캐릭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보고 싶어 연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 오동민, 장혜진, 윤상현, 현봉식, 송지우 등이 출연했고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작가가 극본을, '한 사람만'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의 오현종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