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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자신의 실제 키를 알게 된 여자 친구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조세호는 자신의 키에 대한 설명을 보고는 "이걸 왜 하는 거냐"며 예민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겠다. 지금 만나는 친구한테 내 키가 얼추 170cm라고 했다. 근데 '홍김동전' 건강검진 촬영한 날 끝나고 그 친구를 잠깐 만났다. 근데 내가 가방이 없어서 손에 건강검진 문진표를 들고 있었다"며 "식사 장소에 갔는데 문진표를 어디다 두기가 애매해서 그 친구한테 '너 가방 안에다 좀 넣어줄래?'라고 했다. 근데 그 친구가 받아보고는 '오빠 키가 166.9cm에요?'라고 하는 거다"라며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조세호는 "순간 또 나름대로 예능을 많이 했던 사람이니까 '재밌자고 한 거다'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재밌자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디 있냐'고 하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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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그때 배우 김래원 씨가 동반 입대를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군 관계자한테 들은 거다. 김래원 씨 기자회견이 준비가 되어있는데 나도 입대하니까 같이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는 거다"라며 "사실상 날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고, 기자들은 온 김에 내 기사도 써주는 거니깐 난 좀 일찍 가서 비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내가 연초를 필 때였다. 들어가면 담배를 못 피운다고 해서 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 김래원 씨가 오니까 웅성웅성했다. 난 담배를 마저 피우고 인터뷰 끝날 때쯤 같이 가서 (훈련소가 제공한) 차량을 타면 되겠다 싶었다"며 "근데 김래원 씨가 너무 간결하게 인터뷰를 하고 빠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많은 분들이 차량 앞에 있었고, 김래원 씨가 타고 있는 차를 나도 타야 하니까 그쪽을 뚫고 비집고 들어가서 '나도 타야 한다'고 했다. 근데 '잠시만요'하더니 누가 문을 닫았다. 그래서 나는 못 탔다. 뛰어서 갔는데 차가 가버렸다"며 "그래서 난 당시 와줬던 후배의 차를 타고 관계자분한테 말씀드려서 들어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