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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죄 많은 소녀'로 단번에 주목받은 데 이어 드라마 '빈센조' '멜로가 체질', 영화 '낙원의 밤' '거미집'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전여빈이 유니아 수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송혜교와 첫 호흡을 맞춘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한 전여빈은 강단 있으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 역은 최근 '스위트홈' 시리즈와 '이두나!'에서 활약한 데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이진욱이 맡았으며, '모가디슈'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선 굵은 연기로 매 작품 신뢰를 주는 허준호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의식을 행하는 안드레아 신부로 묵직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 등이 출연했고 '해셜사' '카운트'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크랭크 인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