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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리얼한 논쟁을 펼치던 서장훈과 타일러가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며 극한 대치까지 갔다.
22일 방송하는 SBS 신규 파일럿 예능 '판사들의 S.O.S-국민 참견 재판'(이하 '국민 참견 재판')에서는 국민 대표 배심원으로는 촌철살인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민 대표 서장훈,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이과 대표 이상윤, 남다른 공감을 이끌어낼 부모 대표 한혜진, 확신의 논리정연함으로 논쟁의 한 축을 담당할 문과 대표 타일러가 뭉쳤다. '국민 참견 재판'은 답답하기만 했던 뉴스 속 그 사건을 국민대표 배심원들이 되짚어보고 속 시원한 논쟁을 통해 현재의 국민 법 감정에 맞춰 새롭게 판결해 보는 사이다 참견 프로그램이다.
'국민 참견 재판'의 첫 재판은 10대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뒤 8개월 동안 시신을 방치한 사건이다.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한 당시 끔찍한 상황 재연에 한혜진은 고개를 돌려버렸고, 이상윤과 서장훈 역시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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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과몰입한 배심원들은 '찐재판' 모드로 촌철살인 입담을 선보였다. "개나 소나 심신미약"이라며 엄벌을 주장한 서장훈부터 "심신미약 감형은 없애야 된다"며 분노한 이상윤, "심신미약 뉴스 보면 잠이 안 온다"는 한혜진까지,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멘트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촬영을 잊은 채 리얼한 논쟁을 펼친 서장훈과 타일러는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다가 주위를 살얼음판으로 만들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